중국 바이어 430여명 참가…관람객 3만2천명·계약성과 9천480만 달러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국제섬유박람회 행사장을 둘러보고 있다.
올해 처음으로 동시 개최한 2017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대구 패션 페어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특히 지난 3월 8~10일까지 사흘간 EXCO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중국의 이른바 ‘사드 보복’ 조치에도 불구하고 찾는 등 27개국 총 1천 815명의 해외 바이어들이 당초 계획대로 전시회에 참가했다.

전년 대비 관람객은 24%가량 증가한 3만2천515명, 계약성과는 2.9% 늘어난 9천480만 달러를 기록하는 등 흥행과 계약실적 모두 성공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는 ‘미래 감성과 첨단기술의 융합’이라는 슬로건 아래 ‘2017 대구 패션 페어’와 동시 행사로 개최돼 섬유소재, 산업용 소재, 패션의류, 봉제완제품 등이 총망라된 대형 비즈니스 전시회(총 470개사 참가 : PID/325개사, DFF/145개사)로 조성됐다.

이를 통해 섬유패션 경향 간의 융합 전시회로서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했고, 의류 및 산업용 섬유 수요 업계를 포함한 섬유 관련 바이어들에게 긍정적인 평가를 받아 향후 비즈니스 전망을 더욱 밝게 했다.

주요 해외 바이어는 중국 거점지역(북경, 항주, 상해, 심천, 광저우, 남경)을 중심으로 중국 대형 상표( 난시, CG 그룹, 포조, 천통, 판시노어 등)가 대거 참가했다. 일본(라코스테, 도요타 그룹의 소싱 디렉터), 미국(노테베라, 뎁스), 인도네시아(부사그룹, 하이어패럴) 프랑스, 이탈리아, 터키, 두바이, 싱가포르, 태국 등의 해외 유명 바이어들이 참가하여 향후 많은 추가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기대된다.

내수에서도 동대문 원단시장 바이어·컨버터 등 수도권 내수 바이어 및 슈페리어, 바바패션, 형지어패럴, 신원, 파카, 빈스빈, FNG 등 국내 패션 의류 상표가 대거 참가해 내수 시장을 겨냥한 실질적인 상담으로 연결됐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올해 최초로 동시 개최한 대구국제섬유박람회와 대구 패션 페어가 성공적으로 개최된 만큼 향후 소재부터 패션 완제품까지 모든 섬유 패션 제품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국제행사로 키워나가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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