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퍼 안에 숨겨 ‘슬쩍’ …시장·공원에서 반값으로 되팔아

대구 서부경찰서는 13일 서구 일대 마트에서 수십 차례에 걸쳐 생필품을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박모(54)씨를 구속했다.

박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서구 일대 마트 14곳에서 면도기와 커피, 조미료 등의 생필품을 점퍼 속에 숨겨 가져나오는 방법으로 16차례에 걸쳐 71만 원 상당을 훔친 혐의다.

그는 훔친 생필품을 시장이나 공원에서 반값으로 되팔아 생활비로 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동종 전과만 10범으로 이혼 후 모텔 등지를 전전한 박씨가 생활고 때문에 범행한 것으로 보고 여죄를 추궁하고 있다.

배준수 기자
배준수 기자 baepro@kyongbuk.com

법조, 건설 및 부동산, 의료, 유통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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