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추진전략 10개 역점과제 수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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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는 하절기 전·후 간헐적으로 발생하는 악취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17년도 악취방지 종합대책’을 수립, 적극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2017년 악취방지 종합대책’은 ‘미래세대에 희망을 주는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조성’을 비전으로 선제적 악취관리를 통한 민원해소를 위해 3대 추진전략 10개 역점과제로 구성됐다.

첫 번째 추진전략 ‘악취 배출원 체계적 관리’를 위해 △선제적인 악취 배출업소 관리를 통한 악취저감 추진(연중) △실시간 ‘악취 모니터링, 무인 감시시스템’ 활용 극대화(연중) △대기·악취배출업소 전수조사(12월까지) △악취 배출사업장 맞춤형 기술지원(3~11월) 등의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

두 번째 추진전략 ‘기업체 자율적 악취저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악취유발 사업장 정기보수 일정 분산시행(하절기→저온기) △자율적 악취저감 분위기 조성(교육, 사례발표 대회) △악취 발생 중소사업장 저감 시설 설치비 지원(총 1억 원)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이와 함께 세 번째 추진전략 ‘악취발생 예방을 위한 취약지역 관리 강화’와 관련 △악취종합상황실 설치운영(4~10월) △상습 감지 우려지역 기업체 자율환경순찰반 운영(4~10월) △악취관리지역 정기실태 조사 및 대응(분기 1회) 등의 사업이 추진된다.

울산시는 지난해 악취배출업소 지도점검 308개사에 대해 악취시료채취 및 오염도 조사 172건을 실시하여 31개사에 대해 위반사항을 적발, 개선명령 17, 경고 3, 기타 11개소 등의 행정 조치를 취했다.

또한, 전국 최초 악취 민원에 대해서 경동도시가스, 소방서 등 유관기관과의 협조체계 구축·처리로 시민 만족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울산시 환경보전과 관계자는 "울산지역은 대규모 정유, 석유화학 등 다양한 악취배출사업장이 국가산업단지 내에 밀집되어 있어 하절기에 고온 다습하고 남풍, 동남풍이 불 때 시민에게 악취 피해를 줄 우려가 있다"면서 "악취방지 종합대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건강하고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 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지역 악취배출 신고대상 업소는 총 421개사, 휘발성 유기화합물(VOC)배출 사업장 212개 등 총 633개소에 이른다.


황기환 기자
황기환 기자 hgeeh@kyongbuk.com

동남부권 본부장, 경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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