맑은물사업소 15만 인구회복 캠페인. 김천시 제공
김천시가 15만 인구회복을 위한 적극적인 전입활동 홍보에 나서고 있다.

아포읍은 지난 13일 유동인구가 많은 아포역 사거리와 아포 농공단지 입구에서 자가용으로 출근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15만 인구회복을 위한 인구전입 홍보활동을 펼쳤다.

아포읍은 구미시와 혁신도시 사이에 있어 유동인구가 많은 편이나 개별적인 사정으로 실질적인 전입이 이루어지고 않고 있다.

읍은 전입 독려반을 편성해 원룸, 기업체, 학교, 아파트 등을 방문해 전입홍보 활동을 할 계획이다.

김천시 맑은 물 사업소 직원들도 같은 날 김천 농공단지와 한마음 아파트 앞에서 인구증가 캠페인을 했다.

직원들은 캠페인을 통해 ‘어게인 인구15만 도시’를 위한 범시민 인구증가 분위기 확산에 앞장섰다.

어모면은 지난 10일 오전 11시 30분, 지역 기업체인 ㈜다원을 방문해 전입홍보 및 찾아가는 전입신고 민원실을 운영했다.

면은 점심시간 식당으로 오는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입홍보물을 배부하며 전입의 필요성을 알리고, 현장에서 직접 전입신고를 받았다.

아포읍 인구증가 캠페인. 김천시 제공
이 밖에도 김천시 각 읍면동 및 단체들은 2017년을 인구 15만 회복의 해로 삼고 홍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보생 김천시장도 일반산업단지 3단계 조성, 남부내륙철도 조기착공, 원도심 균형발전 촉진과 함께 15만 인구회복을 2017년 시의 주요사업으로 꼽았다.

박 시장은 “중국 명나라 말기에 문인 홍자성이 집필한 채근담(菜根譚)에 사람이 힘을 모으면 하늘을 이기고, 뜻을 하나로 모으면 기질도 바꿀 수 있다는 ‘인정승천(人定勝天), 지일동기(志一動氣)’라는 구절이 있다”며“아무리 어려운 시기라 할지라도, 김천시 1천여 공직자와 14만 김천시민이 힘을 합해 노력한다면, 2017년 15만 인구회복은 물론 김천시가 경북을 이끌어 가는 중심 도시로 발돋움하리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현재 김천시 인구는 14만2천524명(2월 기준)으로 지난 1949년 24만5천80명으로 최고조를 이루다가 2005년 14만 명대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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