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용 경북도지사는 14일 오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대선 출마 선언 이후 첫 공식 일정으로 대구 서문시장을 찾았다.

 

이날 오후 5시 대구 서문시장을 찾은 김관용 경북 도지사는 시장 상인들과 시장을 찾은 시·도민 앞에서 오늘 한국당 중앙당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대통령 출마 선언을 했다라며 출마 소식을 알렸다. 또한 시장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 권영진 대구시장과 다양한 개선책을 구상하고 있으며 대통령 선거 때 특별한 이유를 들어 서문시장 발전의 새로운 모양을 만들겠다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 과정과 이와 관련해 대구·경북을 향한 비판에 대해 강한 불만을 나타냈다.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유력 후보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되면 북한에 제일 먼저 간다는 사람들을 절대로 용납할 수 없다"정치에서 물러나야 한다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사드 문제에 관해서도 김 지사는 성주군민과 김천시민에게 미안하지만, 북한의 위협에 나라가 어렵다라며 가정집에 도둑이 들어오고 깡패가 들어오면 최소한 야구방망이 하나라도 준비하고 있듯이 그걸 위해서 사드를 들여오는 것이라고 사드 도입에 찬성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대통령 임기 3년과 지방분권형 개헌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중앙 집권적 권력을 막으려면 현재 헌법으로는 안 된다""30년이 넘었기 때문에 초등학교 옷 입고 대학교 가는 격"이라고 헌법 개정을 주장했다.

 

김관용 도지사는 대권 출마 선언이후 서문시장을 한 바퀴 둘러본 뒤 권영진 대구시장, 김영오 서문시장 상가연합회장과 서문시장을 둘러보며 전통시장 발전을 위한 구체적인 공약 마련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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