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6항공전단은 14일 포항기지에서 올해 키 리졸브(KR)·독수리(FE) 훈련의 하나로 적 공습 상황을 가정한 항공기 긴급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6전단 제공.
해군 6항공전단은 14일 포항기지에서 올해 키 리졸브(KR)·독수리(FE) 훈련의 하나로 적의 공중 습격에 대비한 항공기 공중 분산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훈련은 적의 미사일 공습이나 특수부대에 의한 항공기 피해를 예방하고자 실시됐으며, P-3 해군 해상초계기와 UH-60·UH-1H 해상기동헬기 등 항공기 10대와 승무원 100여명이 참가했다.

포항기지 내 적의 기습공격 상황을 가정해 진행된 이번 훈련은 항공기 공중 분산대피 절차를 숙달하고 항공기의 신속한 대피를 위한 승무원들의 임무수행능력 향상 등에 중점을 뒀다.

상급부대의 방공경보가 발령되자 항공분산전대장은 포항기지 내 모든 항공기에 대해 분산대피를 지시했다.

이에 해상초계기 및 해상기동헬기 대피반장들은 이륙 가능한 항공기와 불가능한 항공기를 식별하고 대기 승무원들로 하여금 최단 시간 내 항공기로 이동해 이륙 준비를 마쳤다.

탑승을 마친 승무원들은 관제탑의 이륙 지시에 따라 활주로에 진입하면서 안전 공역(空域)으로 대피하기 위한 지상활주를 하는 것으로 훈련은 종료됐다

군 61해상초계기전대장 김영신 대령은 “해군 항공전력은 전시 적의 주요 타격 목표로서, 신속한 조치로 전력 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며 “적의 기습 공격을 비롯한 어떤 상황에서도 주어진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군 6항공전단은 14일 포항기지에서 올해 키 리졸브(KR)·독수리(FE) 훈련의 하나로 적 공습 상황을 가정한 항공기 긴급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6전단 제공.
해군 6항공전단은 14일 포항기지에서 올해 키 리졸브(KR)·독수리(FE) 훈련의 하나로 적 공습 상황을 가정한 항공기 긴급대피 훈련을 실시했다. 해군6전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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