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15일 민방위의 날을 맞아 ‘지역 특성화 민방위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산양면 룸비니 유치원에서 문경시청, 문경소방서 관계직원 등 12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그간 실행했던 단순 대피훈련 위주에서 벗어나 국민 실생활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훈련을 위한 재난여건을 고려한 맞춤형 훈련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생활안전 교육 및 화재대피 체험훈련으로 실제 현장훈련과 교육을 병행한 것.

특히 화재경보 전파에 따른 신속 대피 및 소방살수차를 이용한 화재진압 등 체험교육에 주안점을 둔 훈련이었다.

또한 최근 김정남 독살에 사용된 맹독성 신경작용제(VX) 등을 다량 보유한 북한의 생화학무기 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방독면 착용 및 상태점검, 행동요령 등 화생방 방호훈련을 추가로 펼쳐 화생방에 대한 이해를 높였다.

남경수 안전재난과장은 “앞으로 지역의 안보·재난, 위급상황 발생 시의 초기대응 능력 강화 훈련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소중한 내 가족과 이웃을 지키도록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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