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는 미래농업인 인력 양성을 위해 2017년 신규 후계농업경영인 22명을 선발했다.

문경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35명의 후계농업경영인 신청이 들어와 전문평가 기관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과수와 축산, 식량작물, 특작 등 다양한 작목에 22명이 최종 선정했다.

또 그 결과를 금융기관과 지도기관 등 관련 기관에 통보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돌입했다.

후계농업경영인에 선정되면 연리 2%, 3년 거치 7년 상환 조건으로 최고 2억 원까지 융자금 지원과 교육, 경영 컨설팅 등 종합적인 지원과, 5년이 경과한 우수후계농업경영인을 별도 선발해 2억 원을 추가로 지원해주는 조건도 있어 지역의 젊고 유능한 농업인들에게 관심이 매우 높아 대학입시만큼 경쟁률이 높다.

당초 문경시는 16명이 배정됐으나 유능하고 젊은 자원이 많이 신청하면서 선정 인원도 22명으로 늘고 총 41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무엇보다 15명 선정에 28억을 지원받은 지난해 보다 인원은 7명, 사업비는 13억 원이 늘어 문경농업 발전에 버팀목이 되고 있다.

이는 최근 농업관련 대학교의 진학률 증가로 농업이 전문화되고 미래성장 동력산업으로 각광을 받고 있음을 반영하고 있다.

특히 여성농업인이 6명이나 선정돼 농업인력 구조의 두드러진 변화를 보였다.

후계농업경영인은 지난 1981년부터 육성하기 시작하여 현재 문경시에는 909명의 농업경영인이 안전한 먹거리 생산과 농업 강대국에 맞서 식량안보의 국가적 위업을 달성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다.

고윤환 문경시장은 “선정된 후계농업경영인 전원에게 축하 메시지 전달과 함께 문경농업의 첨병 역할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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