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반침하로 주민들이 대피한 경북 울릉군 울릉읍 도동리 까끼동마을의 야산이 갈라져 있다. 독자 제공
속보=사면·지반침하 현상이 일어나 15일 인근 주민들에 대한 강제 대피 명령이 내려진 울릉군 울릉읍 KBS 중계소 인근(일명 까끼등) 6만1천㎡ 정도의 야산에 대한 정밀 안전진단이 실시 될 것으로 보인다.

16일 울릉군에 따르면 “경상북도 현장 조사반이 입도 18일까지 현장조사를 벌일 계획이며, 한국지반학회 지반방재팀장 김 관일 박사와 홍관표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지반 조사팀이 20일 울릉도에 입도 현장 육안조사와 항공촬영을 통한 침하 대상지 확인과 지하조사를 위한 시추 개소 수 및 장비 진입 여부를 판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편, 15일 긴급 대피를 한 주민들 10명 중 KBS 울릉중계소 직원 4명과 주민 1명은 인근 울릉콘도에 임시 거처를 마련하였으며, 5명은 인근 친척 집 등으로 피난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울릉군은 봄철 산나물 수확기를 맞이하여 인근 주민들이 산나물 등을 채취하기 위하여 침하지역에 진입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기 위하여 안내문 등을 부착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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