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공항 통합이전 예비후보지인 경북 군위군과 의성군이 접근성을 놓고 서로 최적지라며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

16일 군위군은 공항 유치전에 나서며 팔공산 터널이 올해 뚫리면 대구에서 우보면 공항 예비후보지까지 20분대에 올 수 있다며 접근성을 강조했다.

또 상주∼영천 민자고속도로가 개통하고 내년 중앙선 전철 복선화가 완공되면 대구·구미·포항·경주 등에서 군위로 접근성은 더 좋아질 것이라고 했다. 경북의 중심지에 자리 잡고 있어 북부권에서도 접근성이 편리하다는 것이다.

이에 맞서 의성군은 상주∼영천 고속도로가 개통하면 대구에서 의성군 비안면·군위군 소보면 예비후보지로 오는 시간도 30분대로 줄어들어 군위 소보면과 별 차이가 없다는 내용이 담긴 홍보자료를 최근 돌렸다.

특히 상주∼영천 고속도로는 대전·세종 등 충청에서 접근도 1시간 30분대로 줄일 수 있고, 강원도와 경북 북부에서도 중앙고속도로를 이용해 신공항으로 바로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김영만 군위군수는 “군위는 경북의 중심지에 있어 교통이 편리하고, 팔공산 터널이 올해 뚫리면 대구에서 우보면 공항 예비후보지까지 20분대에 올 수 있다며 접근성”을 강조하고 “군위 우보지역에 단독으로의 유치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대구공항 통합이전은 거점공항 역할을 해야 한다”며“신공항의 확장성, 지역 공동발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면 의성 비안면·군위 소보면 일대가 신공항 최적지이다”고 말했다.












이만식 기자
이만식 기자 mslee@kyongbuk.com

군위 의성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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