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일반계고 학생은 누구라도 언제든 원하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다.

대구시교육청은 ‘보통 아이를 위한 교육’에서 ‘한 아이를 위한 교육’으로 다양성을 존중하고, 중학교 자유학기제 성과 확산을 위해 ‘개인 맞춤형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지난해부터 전문대와 연계, 직업교육을 희망하는 일반계고 학생이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개인 맞춤형 직업교육 경로를 설계해 기초직업교육과 직업위탁교육을 운영 중이다.

이에 따라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부터 방과후·주말·방학기간을 활용, 전문대학에 가서 자신이 희망하는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만들었다.

또한 2학년 2학기부터는 전일제 직업위탁교육에 참가, 취업을 위한 자격증 취득이 가능하도록 직업위탁교육을 대폭 확대한다.

그 결과 지난해 일반계고 재학 중 직업교육을 받은 학생은 총 1천499명으로 지난 2015년보다 642명나 증가, 참여율이 74.9% 대폭 늘었다.

올해 시 교육청은 고등학교 1학년 2학기부터 개인 맞춤형 직업교육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일반고·자공고·자사고 1학년 2학기부터 1천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대학 8개교와 연계, 7개 분야 13학급을 방과후·방학·주말 등을 활용, 15회 52시간씩 기초직업교육을 운영한다.

여기에 2학년 2학기부터 840여명을 대상으로 전문대학·직업교육기관 등과 연계, 전일제 직업위탁교육을 학기별 600시간 진행한다.

시 교육청은 자격증 취득과 연계, 조기 취업을 강화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교육을 원하는 일반계고 학생은 누구든 직업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기반을 확대할 것”이라며 “학생들이 진로를 변경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돕겠다”고 밝혔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