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6일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포항시 조사리 일대 1250ft 상공에서 전술강하를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해병대 1사단은 지난 14일부터 포항시 북구 흥해읍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한·미 연합으로 고공강하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1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2017-6차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의 하나로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와 미 해병 3사단 예하 CAB 부대 소속 장병 60여명이 참가했다.

미 해병대 CAB는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태평양사령부 예하 해병대 3사단 예속부대로 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 등 참전 경험이 풍부한 대위 및 중사 이상의 장교와 부사관으로 구성됐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강하에 앞서 지난 14일 주둔지 내 연병장에서 공중 및 지상 동작훈련과 고공 낙하산 포장교육 등을 실시하고, 기능고장 시 처치방법과 강하자세를 숙달했다.

이어 미 육군 헬기(CH-47)지원 아래 단독무장과 완전무장을 착용하고 약 1천250ft 상공에서 전술강하를, 약 7천ft 상공에서 자유강하를 실시해 유사시 강제진입작전에서 입체적 공간을 활용한 공중침투능력을 배양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남윤 중사(29)는 “고공침투훈련은 대범한 담력과 숙달된 기량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유사시 적진 한 가운데 은밀하고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는 작전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1사단과 미 해병 3사단 소속 장병 800여 명이 참가하는 2017-6차 KMEP 제병협동훈련은 다음달 7일까지 4주간 포항시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16일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포항시 조사리 일대 1250ft 상공에서 전술강하를 실시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16일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장병들이 포항시 북구 흥해읍 조사리 공정훈련장에서 고공강하 훈련을 위해 이동하고 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16일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 장병들과 미해병대 장병들이 포항시 흥해읍 조사리 일대에서 전술강하를 실시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있다. 해병대 1사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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