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까지 실시되는 이번 훈련은 2017-6차 미 해병대 한국 내 훈련 프로그램(KMEP)의 하나로 해병대 1사단 수색대대와 미 해병 3사단 예하 CAB 부대 소속 장병 60여명이 참가했다.
미 해병대 CAB는 오키나와에 주둔중인 태평양사령부 예하 해병대 3사단 예속부대로 아프가니스탄·이라크전 등 참전 경험이 풍부한 대위 및 중사 이상의 장교와 부사관으로 구성됐다.
한·미 해병대 장병들은 강하에 앞서 지난 14일 주둔지 내 연병장에서 공중 및 지상 동작훈련과 고공 낙하산 포장교육 등을 실시하고, 기능고장 시 처치방법과 강하자세를 숙달했다.
이어 미 육군 헬기(CH-47)지원 아래 단독무장과 완전무장을 착용하고 약 1천250ft 상공에서 전술강하를, 약 7천ft 상공에서 자유강하를 실시해 유사시 강제진입작전에서 입체적 공간을 활용한 공중침투능력을 배양했다.
훈련에 참가한 김남윤 중사(29)는 “고공침투훈련은 대범한 담력과 숙달된 기량을 종합적으로 요구하는 훈련”이라며 “이번 훈련을 바탕으로 유사시 적진 한 가운데 은밀하고 신속하게 투입될 수 있는 작전준비태세를 완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해병대 1사단과 미 해병 3사단 소속 장병 800여 명이 참가하는 2017-6차 KMEP 제병협동훈련은 다음달 7일까지 4주간 포항시 일대에서 펼쳐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