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 구미 도개고가 전통의 명문 포철고를 잡고 제1회 경북야구소프볼협회장기 초중고야구대회 결승에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지난해 10월 창단한 도개고는 16일 포항생활체육야구장에서 열린 고등부 준결승에서 포철고를 상대로 선발 이제민의 호투를 앞세워 3-1승리를 거머쥐었다.

이제민은 이날 포철고 타선을 상대로 7이닝동안 안타 3개와 4사구 7개를 내줬으나 1실점으로 틀어막으면서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

이제민에 이어 8회에 등판한 한태일 역시 1안타 1볼넷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도개고는 1,2회말 주자가 나갔지만 득점으로 이끌지 못하다 3회말 1사후 1번 김지훈의 좌전안타를 시작으로 볼넷 2개와 4안타를 묶어 3득점하는 집중력으로 승리를 꿰찼다.

반면 포철고는 이날 3회를 제외하고 매회 주자를 내보냈으나 4회초 단 1점을 뽑는데 그쳐 무릎을 꿇었다.

도개고는 같은 날 글로벌 선진고에 9-5로 승리한 경주고와 17일 오후 1시30분 대망의 결승전을 갖는다.

중등부에서는 포철중이 경주중에 4-3, 포항중이 구미 도개중을 18-10으로 누르고 결승에 올라 17일 오전 11시 결승전을 갖게 됐으며, 초등부는 17일 오전 10시 경주동천초와 구미 도산초가 결승전을 치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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