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송군은 2017년도 객주문학관 창작관을 전국 문인을 대상으로 20일부터 운영에 들어간다.

객주문학관 창작관 운영사업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모사업으로 신청하여 선정된 문인들은 객주문학관내 창작공간을 3개월부터 5개월까지 무료로 지원한다.

창작관 입주작가는 시, 시조, 소설, 수필, 아동문학, 평론·희곡 등 문학분야에서 전문문학매체 또는 언론사 신춘문예로 등단해 창작활동을 하고 있는 중견 및 신인작가들이 객주문학관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18명을 선발하여 창작활동을 하게 된다.

2015년과 지난해 객주문학관 창작관 운영 성과로 ‘담배를 든 루스’의 이지 작가가 2015년 중앙일보 장편문학상(소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문학부분)로 해이수 작가가 선정됐다.

특히 가톨릭문학상(소설) ‘우연한 생’ 정길연 작가 대산문학상(소설) ‘유령의 시간’ 김이정 작가 ‘단 한번의 항해’ 이성아 작가가 한국해양문학상(수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는 등 객주문학관의 위상뿐만 아니라 작품활동 여건이 전국 최고의 문학관이라는 평을 얻고 있다.

객주문학관은 청송군 진보면이 고향인 김주영 작가의 대하소설 ‘객주’를 테마로 문학적 가치를 부각시키기 위해 청송군이 건립을 추진했다.

김주영 작가는 “객주문학관은 숨을 쉬며 생동감 있는 문학관이다”며 “나의 문학을 보고 듣고자 찾는 사람들과, 직접 글을 쓰는 작가 등 다양한 사람들이 오가는 곳이 바로 이곳”이라고 밝혔다.

한동수 청송군수는 “문학관 인근 진보전통시장 내 기존마을을 리모델링하여 객주를 테마로한 문학마을이 올해 말 완성이 되면 객주문학관을 찾는 수백 명의 관광객이 자연스럽게 인근 시장을 방문하면서 지역관광 및 경제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세종 기자
김세종 기자 kimsj@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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