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가 농업인에게 안전보험료를 지원한다.

시 농축산과에 따르면 고령화, 농기계·농약 사용 등 농업인의 안전재해 위험 증가 추세에 따라 농업인 안전보험료 지원사업을 위해 사업비 8천460만 원을 확보했다.

농업인 안전보험은 농작업 도중 발생하는 신체상해를 보상하는 상품으로 만 15~84세의 농업인이면 누구나 가까운 농·축협에서 가입할 수 있다.

보험보장 기간은 1년으로 농작업 중 발생하는 상해와 농약 중독, 특정 감염병 등 질병 치료 때 보험혜택을 볼 수 있고, 사망 시 유족급여와 장례비, 상해·질병 시 치료비와 장해급여, 간병비 등이 보장된다.

보험료의 경우 지금까지 국비로 50%를 지원하고, 농가가 50%를 부담했으나 올해부터는 경북도와 영천시에서 추가로 20%를 지원해 실제 농가에서는 산출보험료의 30%만 납부하면 된다.

정재식 영천시농업기술센터소장은 “최고의 보험은 단 한 건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는 것이다”며 “행정의 지원으로 보험료 부담이 많이 줄어드는 만큼 많은 농민들이 농업인 안전보험에 관심을 갖고 가입해 달라”고 말했다.




고재석 기자
고재석 시민기자 jsko@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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