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도시가스사업체의 독점적 공급체계 문제 많아"…윤 "경북 공기업 기관장 및 임원 연봉 과다"

장용훈 경북도의회 의원
△장용훈(울진) 의원 “도시가스사업체의 독점적 공급체계 문제 많아”

도내 도시가스 보급률은 61.1%로 전국평균 80.2%에 턱없이 못 미치며, 성주, 청송, 영양, 울릉군은 여전히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고 있다. 군위(0.5%), 의성(0.8%), 영덕(1.2%), 봉화(3.5%), 울진(6.0%)도 보급률이 매우 낮다.

도내 도시가스사업체의 독점적 공급체계가 문제가 많다. 특히, 포항, 영덕, 울진 지역에 공급하고 있는 영남에너지서비스(주)사가 최근 5년간 순이익이 연평균 263억원 발생하고, 해마다 배당금이 증가해 2015년에는 470억 원이라는 배당금 잔치를 벌였음에도 정작 서민용 가스공급망 설치는 외면하는 등 사회환원에 인색하다.

도내 도시가스사업체의 권역별 독점운영체제를 개선하고 도에서 조정하는 공급비용 산정에 대한 심의를 철저히 해야 한다.

윤종도 경북도의회 의원
△윤종도(청송) 의원 “경북 공기업 기관장 및 임원 연봉 과다”

경북도 산하 공기업인 경북개발공사와 경북관광공사의 기관장 및 임원의 연봉과 임금상승률이 전국 시도 공기업 가운데 가장 높다.

행자부는 1999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방공기업 114개사에 경영개선을 명령해 공사·공단 7개사를 통합했고, 경영개선의 여지가 없는 4개 기관을 청산했으며, 인력도 1천88명을 감축했다.

현재 지자체에서는 산하기관의 통폐합 등 자구책을 마련하고 있으며, 임금 인상은 최대한 억제하거나 동결하고 있다. 그러나 경북개발공사와 경북관광공사의 기관장 및 임원 연봉과 임금인상률은 이와는 반대로 과도하게 높은 수준이며, 공무원 평균 임금상승률 3%와 비교하기도 어렵다. 경북개발공사와 경북관광공사의 기관장이나 임원이 본청 출신 고위 공무원의 낙하산 인사로 채워지고 있는 현실에서 이러한 고액연봉이 적절한 것인지.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경북도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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