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지방산림청 울진국유림관리소는 다음 달 20일까지 ‘대형산불 특별 대책 기간’으로 지정해 산불예방 비상운영체제를 가동한다.

국유림관리소는 봄철인 3, 4월은 건조한 날씨와 강풍의 영향으로 연중 산불 발생 위험성이 가능 높으며, 연간 산불 발생 건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림청 전국 산불 발생 통계(3월 14일 기준)에 따르면 159건의 산불이 발생해 100.71㏊의 산림피해를 입었고 이중 36%(57건)가 논·밭두렁 및 쓰레기 등 소각으로 인한 산불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국유림관리소는 24시간 비상근무체계를 유지하고 매 주말 직원과 산불진화대원 등 60여 명을 동원해 산불취약지에 대한 기동단속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수성 울진국유림관리소장은 “입산 시 화기물 휴대 금지와 논·밭두렁 및 쓰레기 소각 안하기에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당부하며 “불법 소각 행위와 산불취약지역에 대한 기동단속을 통해 산불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산림으로부터 100m 이내의 소각은 일체 금지되고 불을 가지고 입산할 경우도 단속 대상이 되며, 위반 시 산림보호법에 따라 50만 원 이하의 과태료 처분을 받는다.


김형소 기자
김형소 기자 khs@kyongbuk.com

울진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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