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는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안동시와 경산시의 도시기본계획(안) 등 6건을 심의해 가결했다.

안동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은 도청이전 신도시 1단계 개발이 완료되고 2~3단계 개발을 준비 중에 있음에 따라 행정중심 복합도시로의 추진전략을 포함해 당초 2020년을 목표로 수립된 도시기본계획의 목표연도를 2030년으로 변경하고, 도시공간구조 설정과 계획적 도시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안동시에서 입안됐다.

경산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은 경제자유구역과 경산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국도대체우회도로 건설 등 여건변화와 연접한 대구광역시 및 영천시의 여건변화 등을 반영하기 위해 2030년을 목표연도로 입안됐다.

안동시와 경산시의 도시기본계획 재수립(안)은 지난 2015년 기준 목표인구와 실제인구와의 차이가 많음에 따라 목표인구 일몰제를 적용, 안동시의 경우 2015년 인구를 당초 20만7천 명에서 17만3천 명으로, 경산시의 경우에는 36만5천 명에서 27만 명으로 조정하고, 2030년의 목표인구도 하향 조정했다.

위원회 심의에서는 2030년 목표인구에 대해 시군의 입안내용에서 3~7만명을 감하고, 토지이용계획에 대해서도 일부 조정하는 것으로 조건부 가결됐다.

양정배 경북도 건설도시국장은 “도시기본계획은 시군의 장기 발전비전을 제시하고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는 것인 만큼 보다 실천 가능한 계획이 마련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기존 시가지의 재생사업을 활성화해 소중한 국토를 효율적으로 활용하는 한편 지역발전에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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