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세계신기록 포상금 1억원

국내 유일 5년 연속 국제육상경기연맹(IAAF) ‘실버- 라벨‘ 인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가 오는 4월 2일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풀 코스, 하프코스, 10㎞ 코스, 건강달리기 등 4개 종목에 1만 4천여 명의 건각이 참가하는 대축제로 개최된다.

대구시는 “다음 달 2일 오전 8시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과 시내 일원에서 대한육상연맹과 공동으로 ‘2017 대구국제마라톤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17회째를 맞는 이 날 대회는 총 1만 4천여 명의 국내·외 엘리트 선수와 육상 동호인들이 풀 코스, 하프코스, 10km 코스, 건강 달리기에 참가해 기록경신에 대한 도전과 더불어 가족들과 함께 건강을 다지는 도심 속 축제로 치러질 전망이다.

이를 위해 대구시는 대회 당일 교통통제에 따른 시민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로 대구지방경찰청과 유기적인 협조체제를 구축하고 준비상황을 꼼꼼히 점검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이 기록경신에 도전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의 특징은 첫째, 기록경신에 초점을 두어 세계신기록 수립 시 대구은행에서 1억 원의 포상금을 지급한다. 또 국내 엘리트 선수 순위 시상금을 축소(1위 1천만 원 → 500만 원)하는 대신에 기록수립에 따른 보너스(남 2시간 10분, 여 2시간 28분 이내 2천만 원)를 대폭 늘린다.

둘째 지난 대회까지 하프코스는 신천동로 위주로 돼 있어 마라토너들의 피로도와 부상 위험이 높다는 요구가 있었는데 이를 반영해 풀 코스와 10km 코스를 이용하는 코스로 변경해 최적화했다.

셋째, 대회 운영 차량들이 내뿜는 매연을 없애고 ‘미래형 자동차 선도도시 대구’를 알리기 위해 올해 대회부터 선두 시계 차와 유도차를 전기차로 대체했으며, 국내에 3대뿐인 첨단교통안전점검차량을 이용해 마라톤 전 코스를 자세히 점검해 도로환경을 개선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 국제마라톤이 5년 연속 ‘실버 라벨’ 인정을 받아 세계적 명품대회로 확실히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대회 당일 교통통제로 인한 시민불편이 최소화되도록 사전에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무환 기자
박무환 기자 pmang@kyongbuk.com

대구취재본부장. 대구시청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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