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는 농업기술센터와 영주사과발전연구회 회원들이 서울지역 5곳에 심어놓은 영주사과나무 정지·전정작업을 실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정지·전정 작업을 통해 수형을 잡고 불필요한 가지가 제거해 5월 초 건강한 꽃눈을 틔울 수 있게 됐다.

시는 서울시민들에게 영주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기 위해 지난 2007년 서울숲공원에 영주사과길을 처음 조성했다.

영주사과 나무는 지난 2009년 청와대 안에 전국 8대 과실을 대표해서 식재되었으며 2014년 종로구 경복궁, 창덕궁 주변에, 2015년 서울대공원과 구로구 내에 각각 식재됐다.

특히 서울지역 영주사과거리는 5곳로 총 420주의 영주사과나무가 봄에는 사과꽃으로, 가을에는 탐스러운 열매로 영주사과를 알리고 있다.

시 관계자는 “서울지역 영주사과거리 5곳을 지속적으로 잘 관리해 서울시민들에게 영주사과의 우수성을 홍보하는 교두보로 활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영주시는 전국 최고의 사과 재배면적을 가진 주산지로서의 명성과 100여 년이 넘는 사과 재배역사를 통해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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