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주시가 범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격일 주차제 시행에 나서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다음 달부터 시행되는 격일 주차제 대상 도로는 무양동 소재 동수사거리~동수나무 135m 구간으로 평소 왕복 2차선인 도로가 양방향 불법 주정차로 인해 차량교행과 보행자 통행이 어려움을 겪는 등 교통난이 매우 심각했다.

격일 주차제가 본격 시행되면 좌측 도로변은 홀수 일에, 우측 도로변은 짝수 일에 주정차를 허용하게 되고 위반 시에는 4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받게 된다.

시는 격일 주차제 도입 홍보 기간을 이달 말까지로 정해 이번 주부터 홍보 현수막과 배너, 입 간판 등을 설치하고 홍보지 2천 매를 해당 지역 상가 및 주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이정백 시장은 “격일 주차제도 실시가 당장은 불편할 수도 있지만, 시민 모두가 양보하고 배려하며 질서를 지키려는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상주시는 올해 범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순환버스 도입을 추진하고 6m 이하 도로에 대한 일방 통행로 지정,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한 자전거 도로 구조개선, 주차난 해소를 위한 대형주차장 조성, 중앙시장 일원 문화공간 조성, 10분 거리 걷기운동, 질서 의식 함양을 위한 시민의식 선진화 운동 등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며 시민들의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김성대 기자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

상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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