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초중고 학생수 지난해 비해 7천 576명 감소한 27만9천173명

경북교육청은 2017학년도 각급 학교의 학급편성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사회 전체적인 저출산 경향으로 경북의 초·중·고 학생수는 전년에 비해 7천576명이 감소한 27만9천173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초등학생 수는 전년 대비 343명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2010년 백호띠 출생자가 2017년도 초등학생으로 입학함에 따라 다소 증가 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러한 증가 추세는 2018년과 2019년까지 지속될 것으로 기대되어 과거와 달리 큰 폭의 학생수 감소는 없는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중·고등학교 학생의 경우 전년 대비 각각 4천496명과 3천423명이 줄어들어 중학교 48학급, 고등학교 12학급이 감소했다.

특히, 고등학교의 경우 경주마케팅고, 김천상업고, 금성여자상업고 등 3곳이 올해 신입생을 모집을 하지 못하였다.

반면 중.고등 학교의 학급감소에도 불구하고 특수교육대상 학생의 교육여건개선에 노력을 기울인 결과 중·고등학교 특수학급은 2016년도 235학급보다 2학급 증가한 237학급으로 편성됐다.

경북교육청 관계자는 “향후 학생수 증감, 교실여건, 예산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학교급별 적절한 학급당 학생수 기준을 마련하고 금번 학급편성결과를 토대로 보다 나은 교육여건과 적정규모학교육성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저작권자 © 경북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