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스틸러스 신형 측면수비수 권완규과 이적 3경기만에 3라운드 베스트 일레븐으로 선정됐다.

권완규는 지난 18일 강원 평창알펜시아 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K리그 클래식 3라운드에서 0-1로 끌려가던 전반 15분 강원 오른쪽 엔드라인까지 강하게 돌파한 뒤 골에어리어 오른쪽에 있던 서보민에게 연결, 동점골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지난 2014년 경남FC에서 데뷔한 권완규는 2015년 인천유나이티드로 이적했다가 올 1월 3일 포항으로 옮겼다.

183㎝, 73㎏의 탄탄한 체격을 갖춘 권완규는 인천 시절 90분 내내 끊임없이 움직이는 왕성한 움직임을 갖춰 수비수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까지 K리그 72경기에서 4득점 1도움을 기록할 만큼 공격력을 갖췄다.

특히 인천소속이었던 지난해 10월 29일 K리그 클래식 36라운드 포항과의 경기에서 극장골을 터뜨리며 최순호감독에게 뼈아픈 추억을 안겨주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포항은 지난해 신광훈이 서울로 이적함에 따라 대체자원으로 권완규를 영입, 올시즌 개막과 함께 포항의 우측수비수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상대 오른쪽 측면을 강하고 빠르게 돌파한 뒤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려줘 포항이 올시즌 개막 3경기서 강력한 공격력을 선보이는데 크게 기여해 왔다.

K리그 클래식 3라운드 최우수선수에는 데뷔골을 터뜨린 제주 이찬동이 영예를 안았다.

베스트 일레븐 공격수에는 조나탄(수원)·이근호(강원), 미드필더에는 염기훈(수원)·김종우(수원)·이찬동(제주)·김호남(상주), 수비수에는 박진포(제주)·윤영선(상주)·김원일(제주)·권완규(포항), 골키퍼는 오승훈(상주)이 선정됐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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