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NM, 수술 중 환자의 신경계 이상 여부 바로 확인

에스포항병원은 경북 최초로 ‘수술 중 신경계 추적감시장치(IONM’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첫 수술을 마쳤다고 밝혔다. 에스포항병원 제공.
에스포항병원은 경북지역 최초로 ‘수술 중 신경계 추적감시장치(IONM, Intraoperative neuromonitoring)’를 도입해 성공적으로 첫 수술을 마쳤다고 23일 밝혔다.

수술 중 신경계 추적감시장치는 수술 받고 있는 환자의 뇌파와 근전도 등 모든 신경계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해주는 장치로, 수술 중 신경계 이상 여부를 바로 확인할 수 있어 더욱 안전하게 수술할 수 있게 된 의미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수술 중 신경손상이 의심되면 경고음을 발생시켜 의료진들은 빠른 대응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사는 수술 중 이 모니터의 신경신호를 통해 신경 손상 여부를 확인하며 수술할 수 있어 수술의 정확도, 성공률은 더욱 높아진다.

에스포항병원은 최첨단 수술용‘네비게이션’과 뇌수술을 위한 첨단 장비인 광학미세현미경 ‘펜테로 900’에 이어 경북 최초로 수술 중 신경계 추적감시장치까지 갖춰 중추신경계 수술에서 필요한 첨단 장비를 모두 갖추게 됐다.

이번 수술을 집도한 권흠대 에스포항병원 척추관절병원장은 “포항에서 대도시 대형병원 수준의 최첨단 장비를 갖춰 경북 동해안 지역 주민들에게 더욱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 지역 신경외과 의료계를 선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에스포항병원은 최근 남구 이동으로 신축이전하면서 뇌·혈관병원과 척추·통증·관절병원 등 2개 병원으로 개편, 보다 전문적인 진료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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