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주시 농업기술센터는 클로렐라를 이용한 고품질 생산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딸기, 애호박, 가지를 대상으로 클로렐라를 활용한 고품질 원예작물생산을 위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희망 농가도 신청을 받아 클로렐라를 배양해 무상 공급할 방침이다.

클로렐라는 광합성을 하는 2~10㎛ 크기에 단세포 생물로 플라크톤의 일종으로 단백질, 엽록소, 비타민, 무기질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미국항공우주국(NASA)에서 우주인의 식품으로 연구돼 유명해졌다.

또 항산화,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줘 세계 최고의 장수국인 일본에서도 50세 이상의 인구의 73%가 클로렐라 제품을 복용할 만큼 인기 있는 건강식품으로 알려졌다.

게다가 최근 식품이나 의약품뿐만 아니라 농업에도 적용돼 그 활용가치가 부각되고 있다.

특히 연구결과에 따르면 클로렐라를 주기적으로 살포했을 때 생육이 촉진되고 흰가루병 잿빚곰팡이병 등 병해 발생이 억제되며 수확된 농작물저장성을 유지키는 효과가 있다.

특히 물, 빛, 이산화탄소, 미량원소만 있으면 무한증식이 가능한 미생물로 농업적 활용가치가 높다고 보고 있다.

남방석 연구개발과장은 “클로렐라 농법을 친환경농가에서 많이 사용할 수 있도록 클로렐라 배양 및 현장기술교육을 점차 확대하고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권진한 기자
권진한 기자 jinhan@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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