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상주문화원 강당에서
전날 자유한국당 여론조사경선에서 최다 득표를 획득해 공천을 확정 지은 김재원 후보는 무너진 보수정치를 다시 세우겠다”며 출마의 변을 시작했다.
김재원 후보는 “엄중한 시국이지만 우리나라 보수정치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대구·경북 정치권이 지금 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며“이번 재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 보수정치의 실추된 위상을 회복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김 후보는 “애초 자유한국당의 무공천 결정을 존중하고 따르고자 했으나 우리 지역 주민들의 열화와 같은 공천요구 덕분에 뒤늦게나마 당내 여론조사 경선을 통해 공천을 받을 수 있었다”며 “21만 상주, 군위, 의성, 청송 지역민 분들과 자유한국당의 당원들께 감사하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그는 또, “우리 지역에도 풀어야 할 숙제가 많이 밀려 있다”며 “중앙 정치무대에서 쌓은 경험과 능력을 대한민국은 물론 지역 발전에 모두 쏟아 붓겠다”고 강조했다.
김재원 후보는 상주지역 공약으로 △상주 청리공단 세계적인 타이타늄 소재산업기지 유치 △상주 고속철도화사업 조기 추진 △남산 근린공원 내 다목적스포츠센터(헬스, 수영, 배드민턴 등) 건립 △상주 IC∼남상주 IC 간 우회도로 4차선 확·포장 등을 내걸었다.
군위지역 공약으로는 △상주∼군위∼영천 간 고속도로와 소보 인터체인지 건설 △팔공산 터널(부계-동명) 확·포장 공사 조기 완공 △군위 IC∼구미 간 국도 67호선과 고로∼우보간 국도 28호선 확포장 공사 조기 시행 △부계, 효령 면 소재지정비사업 실시 △의흥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을 약속했다.
의성지역 공약으로는 △중앙선 고속철도화사업 조기 완공 및 의성역·의성역 광장 조성 △국도 28호선 안계∼다인 구간 확·포장 공사 조기 완공 △의성공공도서관, 의성경찰서, 의성 군민회관 신축 △첨단 진료시설 갖춘 대규모 보건소 건립 △의성전통시장, 문화관광형 시장 육성 등을 약속했다.
청송지역 공약으로는 △삼자현터널(현동∼부남) 공사 조기 착공 및 대규모 예산 확보 △경북 북부교도소 지역주민 특별채용 재실시 및 교도소 시설(교정연수원, 남녀교도소) 추가 유치 △성덕댐의 맑은 물, 안덕·현동·현서면 공급 △청송읍 LPG 배관망 구축사업 조기 완공 등을 약속했다. 김성대 기자 sdkim@kyongbu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