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 자치단체 첫 도전-에베레스트, 남극만 남아

Yes Gumi 7대륙 최고봉 원정대 출정식(구미시 제공)
예스구미 세계 7대륙 원정대가 세계 최고봉인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한다.

이번 에베레스트 정상에 도전하는 구미 원정대는 김영호 구미시산악연맹 회장이 원정 단장, 추진위원장 김연덕, 원정대장 최청돈, 등반대장 장헌무, 장비촬영기록 임정근, 식량 회계 강경숙 등 6명이다.

이들은 오는 24일부터 6월 3일까지 70여 일간의 일정으로 극지법 등반방식으로 정상을 정복할 계획이다.

구미 산악회는 2015년 에베레스트 등정에 도전했으나, 예상치 않은 네팔 지진으로 어쩔 수 없이 발길을 돌려야 했다.

김영호 원정단장은 “원정대는 물론 추진위원회(위원장 김연덕) 등 이번 아시아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정에 만반의 채비를 했으며 원정대가 무사히 정상을 등정하고 돌아올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2일 구미시 체육회관 2층 회의실에서 열린 출정식에는 남유진 구미시장, 김익수 구미시의회 의장, 김유복 (사)대한산악연맹 경상북도 연맹 회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기관단체장, 도내 시·군 산악연맹 회장 및 산악인 등 150여 명이 참석해 성공을 기원했다.

남유진 구미시장은 “국내 최초 지자체 단일 ‘7년간 7대륙 최고봉 등정’이란 43만 구미시민의 원대한 꿈을 구미 산악인들이 앞장서 실현하고 있어 너무나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세계를 놀라게 해 온 한국인의 기백이 Yes Gumi 산악원정대를 통해 다시 한 번 널리 알려지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구미시 승격 40주년을 기념, 구미시와 구미시산악연맹은 전국 기초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세계 7대륙 최고봉 원정계획’을 세워 지난 2012년 유럽-엘브루즈(5,642m), 2013년 아프리카-킬리만자로(5,895m), 2014년 북아메리카-맥킨리(6,194m), 2015년 아시아-에베레스트(8,848m), 2016년 남아메리카-아콩카구아(6,957m), 오세아니아-칼스텐츠(4,884m), 2017년 아시아-에베레스트(8,848m) 재도전, 2018년 남극-빈슨메시프(4,897m) 정상 도전을 끝으로 7년간 대장정의 막을 내린다.
하철민 기자
하철민 기자 hachm@kyongbuk.com

부국장, 구미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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