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대구·경북 14개 대학 학생들 대거 몰려
- 한국가스공사, 한국도로공사 등 15개 공공기관 채용설명회 및 상담
- 지역대학 청년 취업률 제고, 공공기관·대학 상생으로 지역균형발전 기대

2017 대구·경북 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23일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영남대 제공.
‘2017 대구·경북 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영남대 천마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번 합동채용설명회에서는 영남대 뿐 아니라, 경북대, 계명대, 한동대 등 대구·경북 지역 14개 대학 학생들이 대거 몰려 뜨거운 취업열기를 실감케 했다.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는 국토교통부 주최, 대구시와 경상북도 주관, 영남대와 대구지방고용노동청이 후원했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도로공사, 한국가스공사, 한국수력원자력(주), 한국전력기술(주), 한국감정원, 한국장학재단, 신용보증기금, 한국교육학술정보원,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한국정보화진흥원, 한국사학진흥재단, 교통안전공단, 한국원자력환경공단, 한국건설관리공사 등 총 15개 대구·경북지역 이전공공기관이 참여했다.

이번 합동채용설명회를 통해 지역으로 이전한 공기업이 지역인재 채용에 나섬에 따라 지역 청년들의 취업난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합동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김모(30, 경북대 졸업) 씨는 “일반 기업보다 공공기관이나 공기업에 관심이 많은데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다. 다양한 기관의 채용 정보를 얻고 싶었다”면서 “참여기관들이 채용 인원수 공개를 꺼리는 것 같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영남대 천마아트센터 챔버홀에서 2시부터 진행된 합동채용설명회에서는 지역 혁신도시 현황 소개, 기관별 채용요강, 지역인재 취업성공사례 발표, 모의면접 및 컨설팅, 각 기관 채용담당자와의 대화 등이 진행됐다.

이와 함께 천마아트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0분까지 각 기관별 인사담당자가 공공기관 취업에 관심을 가진 학생들을 대상으로 1대1 채용상담도 진행,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지역 학생들에게 공공기관 취업의 기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공공기관과 지역사회, 지역대학이 상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7 대구·경북 지역 이전공공기관 합동채용설명회에서 상담을 받기위해 학생들이 줄을 서 있다.영남대 제공.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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