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포항해경 1003함은 지난 18일 오후 3시 50분께 울진군 오산리 동쪽 41해리에서 물개 1마리를 발견했다.
해경 측은 물개가 동해에 나타난 것은 드문 일이라고 밝혔다.
물개는 물 밖으로 나와 호흡해야 해 육상에서도 비교적 활동이 자유로운 동물로 육지나 얼음 위에서 번식한다고 알려졌다.
주로 독도와 울릉도 근해에서 발견되며 연안에서의 혼획 등에 의해 점점 더 그 숫자가 줄어들어 2007년부터 보호대상해양생물로 지정해 보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해상에서 돌고래를 만나는 일은 더러 있지만 물개를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며 반가워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