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과 대구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25일 오후 7시 35분발 제주항공 대구-제주 항공편(7C0707)이 출발에 앞서 기체 결함이 발견돼 운항을 취소했다.
이에 주말을 맞아 제주도로 가려던 승객 184명이 대구공항에서 발이 묶이며 한바탕 소동 일었다.
항공사 측은 고객들에게 항공료 환불과 함께 위약금 3만 원을 지급한다고 밝혔지만, 일부 승객들은 10시 30분 현재 탑승 대기실에서 거세게 항의하고 있다.
이에 제주항공 관계자는 “기체 결함이 발견돼 운항이 중단됐으며 부품교체 및 정비 완료 후에는 대구공항 커퓨(야간운항제한시간)로 인해 내일 오전 6시 30분 대체 항공편을 투입할 예정이다”고 해명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승객들의 항의가 이어지자 위약금 5만 원과 숙박비를 제공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