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료입장객에 '철화용문 달 항아리' 1점 추첨 제공

영남요 김경식 도예작가.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거듭난 문경전통찻사발 축제장에서 관람객을 위한 특별한 이벤트가 열린다.

바로 철화용문 달 항아리의 주인이 될 수 있는 기회를 갖는 것이다.

문경전통찻사발축제추진위원회는 축제기간 동안 유료입장권을 사서 축제장을 방문한 관람객을 대상으로 축제 마지막 날인 5월 7일 현장에서 공식 추첨을 통해 1등에게 철화용문 달 항아리 1점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축제 입장권 가격은 어른 5천원, 청소년 및 어린이 3천원으로 연락처와 이름을 적은 입장권을 추첨함에 넣으면 1등 달 항아리를 비롯해 축제 추진위에서 준비한 푸짐한 경품의 주인공이 될 수 있어 관람객들을 위한 또 다른 즐거움이 될 것으로 여겨진다.

철화용문 달 항아리.
이번 달 항아리는 문경의 대표적 도예명가인 영남요 우남(牛湳) 김경식 도예작가(47·사진)가 대한민국 대표축제로 지정된 문경전통찻사발축제를 빛내기 위해 후원한 것으로 넉넉한 순백의 달 항아리에 용이 꿈틀거리는 모습이 역동적으로 표현되어 있는 가로 50cm×세로50cm 크기의 엄청난 대작이다.

“이 작품은 전통 장작 가마로 빗은 철화용문 달 항아리입니다. 예로부터 용이 그려진 달 항아리가 집안에 있으면 액운이 사라진다고 했습니다. 금년 문경 찻사발 축제가 전국에 널리 홍보되어 많은 분들이 축제장에 오셨으면 하는 마음입니다.”라는 영남요 우남 김경식 작가의 작품에 대한 설명이다.

달 항아리는 본래 두 사발을 따로 만든 뒤 이를 서로 포개어 항아리를 만든 다음 1300℃가 넘는 장작가마에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가마 안에서 크기가 줄어드는 바람에 상당수가 주저앉거나 깨지기 때문에 완성품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에 완성도가 높은 달 항아리와 함께하는 이번 행사는 더욱 의미가 있다고 하겠다.

2017 문경전통찻사발축제는 오는 4월 29일부터 5월 7일까지 열리며 자세한 프로그램은 축제 홈페이지(www.sabal21.com) 에서 확인해 볼 수 있다.


황진호 기자
황진호 기자 hjh@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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