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6~9일 4일간…"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

지난 22일 오후 군청 대가야홀에서 대가야체험축제의 성공개최를 위한 최종 실행계획 보고회를 열었다. 이날 곽용환 군수를 비롯한 이상용 관광협의회장, 이영희 군의회의장과 의원, 자원봉사단체장, 유관기관단체, 관련공무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전국 최고의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고령군 ‘대가야체험축제’가 최종 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축제 준비에 돌입했다.

내달 6일부터 9일까지 4일간에 걸쳐 펼쳐지는 올해의 대가야체험축제는 민간주도 축제로 처음 시행되면서 역대 축제와의 차별화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올해 대가야체험축제 주제는 “대가야, 이야기꽃이 피었습니다”로 대가야의 건국신화와 대가야인들의 생활, 문화, 예술 등 분야별 이야기를 총망라해 역사체험과 결합시킨 새로운 축제로 선보인다.

고령군 관광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기존의 대가야박물관과 대가야역사테마파크 일원에서 올해는 대가야시장, 문화의 거리, 대가야문화누리, 대가야고분군 등으로 확대해 치러진다.

특히 기존의 테마파크 앞 축제장에서 대가야문화누리와 문화의 거리를 통해 대가야시장을 잇는 관광동선에 지역 대표음식인 식당 촌을 배치해 관광객들의 편의제공에 심혈을 기울인 것이 특징이다. 축제기간 상권 활성화의 기대감도 쌓여가고 있다.

또 가야대학교 운동장을 이용한 주차장을 올해는 안림천 부지를 임시 주차장으로 활용하고, 종합안내소를 비롯한 응급센터, 택배, 유모차, 장애인 부스 등이 전면에 배치된다.

축제 첫날 열리는 “가얏고음악제”는 대가야문화누리 야외무대에서 걸 그룹 EXID를 비롯한 인기가수들의 공연이 펼쳐져 축제의 흥을 돋운다. 또 실내 무대로 옮겨 새로운 스토리로 공연되는 “뮤지컬 가얏고”는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기존 축제장 내 오픈 공연장을 폐지하고, 문화누리 광장에서 역사재현극과 소규모행사를 통합해 상시공연이 이뤄지며, 축제 마지막 날 시가지 퍼레이드를 펼쳐 군민과 관광객들이 혼연일체가 되는 화합의 장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곽용환 군수는 “우리나라 대표 축제에 걸맞은 수준 높은 축제준비로 관광객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권오항 기자
권오항 기자 koh@kyongbuk.com

고령, 성주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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