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달성경찰서, 상해치사 혐의 긴급체포

40대 여성이 교통사고를 낸 뒤 도주했으나 이틀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이 사고로 50대 남성이 치료 중 숨을 거뒀다.

대구달성경찰서는 26일 교통사고를 내고 그대로 도망친 A씨(48·여)를 상해치사 혐의로 긴급체포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4일 0시 50분께 달성군 화원읍 사문진로 한 병원 앞 도로에서 자신의 차량에 B씨(54)가 타려고 하자 B씨를 매단 채 20여m를 끌고 갔다.

이 사고로 B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4시간여 만에 숨졌다.

경찰은 주변 목격자 등을 통해 A씨의 행방을 찾았다.

경찰조사 결과 A씨와 B씨는 부부사이며 B씨가 차량으로 강제로 진입하려다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A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에 대해 조사 중이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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