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지역 전체 초·중학교가 우수 식재료를 공급받는다.

대구시교육청은 올해 학교급식 우수 식재료 구입을 위해 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 등 중학교 88교에 8억 원을 지원한다.

지난해보다 시 교육청에서 지원하는 학교 수는 57교, 지원액은 3억3천여만 원 늘어났다.

이와 별개로 시는 중구·서구·남구·달성군 등의 초·중학교 전체에 지원하고, 동구·북구·수성구·달서구는 초등학교 총 267교에 33억 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보다 학교 수는 36교, 지원액은 5천만 원 증가했다.

우수 식재료비 지원 사업은 친환경·HACCP(식품안전관리 인증)·GAP(농산물 우수관리) 등에서 공인받은 식재료를 구입하는 데 소요되는 예산을 지원 사업이다.

대구시 친환경 학교 급식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시와 시 교육청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이번 지원 사업은 성장기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전국적으로 우수 농·축·수산물을 구입, 소비 확대를 통한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

학교급식에 사용되는 친환경 대표 농산물은 쌀·감자·당근·양파·상추다.

지난 2015년 총 사용량 중 친환경 농산물 사용 비율은 쌀이 1.9%, 감자 3.7%, 당근 6.5%, 양파 5.4%, 상추 63.9%로 집계됐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우수 식재료비 지원을 통해 성장기 학생들에게 양질의 학교 급식을 제공할 것”이라며 “지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시와 지속적으로 협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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