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플룻 하지현
대구콘서트하우스는 28일 오후 7시 30분 챔버홀에서 ‘달달한 플룻과 쌉쌀한 클라리넷의 수상한 만남’을 개최한다. 아름다운 소리를 내는 두 악기에 대한 이론적 강의와 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다.

이번 연주는 프랑스 파리 폴 뒤카스 음악원 출신 플룻 연주자 하지현, 미국 노스텍사스 대학교 음악대학 출신의 클라리넷 연주자 정혜진 두 연주자가 ‘뵘 시스템’이라는 공통적인 역사적 배경을 바탕으로 두 악기의 비슷한 점과 다른 점을 재미있게 설명하는 시간을 가진다.

클라리넷 정혜진
특히 탄생 배경과 함께 점점 보완하며 발전해 나아가는 두 악기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관객들이 목관악기의 발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좋을 기회가 될 것이다.

이어서 강의가 끝나면 두 연주자가 자신들의 악기 연주를 통해 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진다. 연주자들의 강연을 통해 두 악기의 특징을 알 수 있었다면 연주는 강의에서 들었던 두 악기의 특징을 실제 연주를 통해 느껴보는 시간이다. 이날 독일 슈투트가르트, 트로싱엔 국립음악대학 출신의 피아니스트 최훈락이 두 악기연주의 훌륭한 조력자의 역할을 맡는다.

피아노 최훈락
특히 플룻과 클라리넷의 듀엣곡으로 유명한 생상의 ‘타란텔라’를 시작으로 마이클 웹스터의 편곡으로 듣는 비제의 ‘카르멘’중 ‘카르멘 랩소디’, 그리고 탱고 선율을 플룻과 클라리넷으로 들을 수 있는 피아졸라의 ‘사계’까지 다양하고도 두 악기의 특성을 잘 알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곽성일 기자
곽성일 기자 kwak@kyongbuk.com

행정사회부 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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