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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태희 대한민국 인성교육 전문강사

모든 관계는 신뢰로 이루어져 가지만 서로에 대한 순수한 사랑은 신뢰를 뛰어넘어 언제까지나 모든 것을 바라며 모든 것을 견디게 한다. 이 사랑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지 않으며 목적에서 자신의 탐욕이나 물질적인 것에 마음을 두지도 않는 것이다. 이러한 사람은 마치 청명한 하늘을 늘 볼 수 있는 위치에서 누군가에게 언제나 어디든 뛰어가 기꺼이 마음을 함께 할 수 있는 준비된 사람일 것이다.

오늘날 외로움에 고독을 느끼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우리는 다 몇 번쯤은 그러한 그리움 속에서 영혼이 담긴 소박하고 진실한 사랑을 염원하기도 한다. 참으로 사람이라는 존재는 서로 사랑하고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것임을 그 누가 부인할 수 있겠는가!

모든 사람이 평등하게 누리며 사랑을 나눌 수 있어야 하며 여기엔 어떠한 편견의 여지도 없어야 한다.

포항시 선린지역장애아동센터에 2017년 1월 겨울 센터를 비워 주고 이사를 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아무도 선 듯 도와주는 곳 하나 없어서 이곳 어린이들을 반겨줄 집이 절박하게 필요했다. 문을 얼마나 두드려 보았겠는가! 그 절박함! 가운데에 한줄기 소망의 빛이 다가왔다. 포항시 대흥교회 장애인을 위한 선교회에서 월 50만 원을 지급해 주기로 했고 보증금은 집주인의 고마운 배려로 집을 마련하게 됐다. 대흥교회 장애선교위원장이며 포항CBS 방송선교협회 구본철 회장은 “대흥교회는 앞으로 자라나는 어린이들이 이곳에서 뿐만이 아닌 센터를 졸업해도 스스로 자립 할 수 있기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어찌 한곳의 관심으로만 꿈과 희망을 나누어 줄 수 있겠는가. 각 시와 군·면 단위의 구체적인 지원과 학생들이 자립할 수 있는 복지 정책의 긴급한 대책이 더욱 확대되고 마련돼야 할 것이다.

이것이 허공에 외치는 소리에 지나지 않고 실천하는 사랑이라는 여운의 메아리가 장애 학생들에게 하나의 희망이 돼 줄 것이다.

차별 없는 사람 존중의 사랑! 더욱 발전해 가는 선진국의 초석이 돼 줄 것이다. 의식의 관념에서 한걸음, 한 걸음씩 변화해 갈 때 사람 냄새나는 사랑 다운 사랑! 감동을 주는 사랑 함께 느껴 볼 수 있을 것이다. 나눌 때 우리 안의 기쁨은 증가 되고 참 보람은 사랑을 갈망하는 우리의 마음 안에 복락의 삶을 영위하게 할 것이다. 그러한 사랑을 함께 추구해 가자! 오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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