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예산 대비 7.9% 증가…총 1조6천986억원 규모
이번 추경예산(안)은 내국세 증가에 따른 지방교부세 증가분과 국·도비 보조금, 순세계잉여금을 추가 재원으로, 일반회계는 당초예산 1조3천억 원보다 980억 원(7.5%↑) 증가한 1조3천980억 원, 특별회계는 당초예산 2천736억 원보다 270억 원(9.9%↑) 증가한 3천6억 원으로 편성했다.
포항시는 2017년 1회 추경예산 편성방향으로 민생경제 활력 제고를 위한 일자리 창출과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해결을 꼽았으며, 여기에 더해 포항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미래먹거리 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먼저, 집행중인 당초예산에 추경을 더해 지역경제 살리기 효과가 배가 되도록 민생안정 예산을 102억 원 편성했다. 여성, 청년, 장애인, 노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일자리 1천650개를 추가로 창출하기 위해 65억 원의 일자리 예산을 배정하고, 지역내 자본선순환으로 경기부양에 기여하기 위한 포항사랑상품권의 지속적인 발행을 위해 38억 원을 편성했다.
또한 주민들의 생활 속 불편을 해소하고 지역기업에 일감을 제공하기 위한 소규모 주민숙원사업 추진을 위해 남·북구청에 당초보다 15% 증액된 80억원의 사업비를 배정했다.
특히, 포항시의 미래 블루칩인 R&D산업과 문화·관광산업의 활성화를 위해 수출주력형 에너지강관산업 경쟁력 강화사업 16억 원, 기능성 점토광물산업 육성 10억 원, 타이타늄 소재기업 육성사업 5억 원, 수상레저타운 조성 15억원, 포항뮤직페스티벌 1억5천만 원, 새천년기념관 VR체험관 조성 3억5천만 원 등을 편성했다.
시민이 안전하고 건강한 도시공간 조성을 목표로 폐철도 공원화사업과 포항 Green-Way 추진 등 도시녹화 및 공원화사업에 50억 원, 구 중앙초등학교 리모델링과 활용방안 용역에 8억 원, 장량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한 각종 생활체육시설 조성에 76억 원 등을 배분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국내외 정치,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고 지역 내 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역량이 악화되고 있는 상황 속에서 포항시는 각종 정책을 통해 주도적으로 지역경기를 부양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추경예산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경제 회복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 품격 있고 안전한 도시공간 창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다.
한편, 이번 추경예산(안)은 4월 3일부터 열리는 제238회 포항시의회 임시회의 심의를 거쳐 오는 4월 18일 최종 확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