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희주 김천시의원
박희주 김천시의회 의원(무소속)이 박보생 김천시장과 동료 의원들을 향해 적극적인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반대 행동에 동참해 줄 것을 호소했다.

27일 열린 김천시의회 제187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에 나선 박 의원은 “박보생 시장께서 임기를 마친 후 존경받는 어른이 되려면 지금이라도 중앙정부를 의식하지 말고 사드가 무엇인지 김천에 어떤 피해를 주는지에 대해 대대적인 홍보가 필요하다”며 “사드의 재앙이 김천에 직격탄이 되지 않고 미래가 있는 도시, 사람이 행복한 도시가 될 수 있도록 제대로 된 사드반대 홍보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이어 “사드를 막기 위해 김천역 광장 차가운 바닥에서 218일째 비바람, 눈보라에 맞서 촛불을 지켜오고 있는 시민들은 우리가 함께 해주기를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면서 “시장님과 의장님은 롯데CC 사드배치 만큼은 목숨 걸고 막겠다고 하지 않았느냐”고 호소했다.

박보생 시장과 배낙호 김천시의회 의장, 동료의원들의 이름을 한 명 한 명 부른 박 의원은 “시민이 힘들고 시민이 아플 때 그들과 함께하는 정치가 진정한 정치로 이제 우리가 나설 때”라며 “지금이 김천발전의 가장 큰 고비로 김천시의 미래와 김천시민을 위해 모두 행동에 나서야 한다”고 재차 호소했다.

박 의원은 지난 25일 사드배치 장소인 롯데CC 2㎞ 앞 성주 소성리에서 서울 광화문까지(290km) 7박 8일간의 사드반대 평화마라톤을 완주했으며, 203일째 출·퇴근 시간 사드배치 반대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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