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직원장학회가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영남대 제공.
영남대 교직원들의 ‘월급 1% 사랑 나눔’ 실천이 9년째 이어져 훈훈함을 전하고 있다. 영남대 교직원들이 월급을 십시일반 해 학생들에게 9년째 장학금을 전달해 온 것.

영남대 직원장학회(회장 김상수)는 지난 23일 총장 접견실에서 직원장학회 장학증서 전달식을 갖고, 22명의 학생에게 2017학년도 1학기 등록금 전액 장학금을 전달했다. 영남대는 장학생으로 선발된 학생들에게 졸업 때까지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영남대 직원장학회가 학생들을 위해 장학기금을 대학에 기탁했다.(왼쪽부터 서길수 총장, 김상수 직원장학회장)영남대 제공.
김상수 영남대 직원장학회장은 “교내에서 작게 시작한 직원장학회가 어느덧 외부 장학재단 못지않게 탄탄해졌다. 학생들이 희망을 갖고 꿈을 펼치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영남대 구성원으로서 학생들이 졸업 후 사회에 나가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서길수 영남대 총장은 “9년째 이어온 직원 선생님들의 학생사랑이 존경스럽고 감사하다. 대학을 경영하는 총장으로서 학생들은 좋은 환경에서 공부하고, 직원 선생님들은 즐겁게 직장생활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장학증서 전달과 함께 영남대 직원장학회 장학기금 기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영남대 직원장학회는 이날 6천여만 원을 장학기금으로 전달했으며, 2008년 7월부터 현재까지 총 5억7천만 원의 장학기금을 적립했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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