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일대 도박문제 예방활동단 G.O.P가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 활동단에 4년 연속 선정됐다.경일대 제공.
경일대(총장 정현태)가 대학 내 도박문제 예방 분위기 조성 및 확산을 위해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에서 선정하는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 활동단’에 4년 연속 선정됐다.

경일대 간호학과 재학생 30여 명으로 구성된 도박문제 예방활동단 G.O.P(Gambling Over Project)는 도박문제 예방캠페인 전개, 도박중독 실태파악, 전문가 초청강연, SNS를 활용한 홍보 등 캠퍼스 내외부에서 도박문제의 위험성을 알리고 건전한 여가문화 확산을 위한 노력 등을 펼치게 된다. 모든 활동은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로부터 공식적인 지원을 받는다.

경일대 G.O.P에는 간호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쌍둥이 자매가 맹활약 중이어서 눈길을 끈다.

간호사 출신 어머니의 추천으로 경일대 간호학과에 3년 전 나란히 입학한 김선영·김희영(22) 자매는 G.O.P의 홍보부장과 회장을 각각 맡고 있는데, 매년 열리는 활동단 평가대회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하고 4년 연속 활동단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올리면서 G.O.P 동아리를 이끌고 있다.

동생 김희영(G.O.P 회장) 학생은 “G.O.P는 동아리 취지가 마음에 들어 제가 먼저 가입했는데 나중에 언니에게도 가입을 권유해 지금은 같이 활동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아리 지도를 맡고 있는 유소연 교수(간호학과)는 “대학생 도박문제가 심각한 수준에 놓여있는데 비해 아직까지 대학생들의 인식이 낮은 것이 현실이다”며 “대학생 도박문제 예방 활동단 등을 포함한 국가 차원의 사업을 통해 도박문제 예방과 치유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 확대가 필요한 시점이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도박문제관리센터는 사행산업으로 인한 중독 및 도박문제와 관련해 예방·치유·재활 등을 위해 2013년 설립된 정부기관이다.




김윤섭 기자
김윤섭 기자 yskim@kyongbuk.com

경산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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