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달서경찰서는 27일 마사지숍에서 함께 일하는 중국인 동료의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김 모(41)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지난 12일 달서구 월성동 한 마사지숍에서 중국인 유 모(54·여) 씨가 가방에 보관해둔 현금 1천300만 원을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김 씨는 경찰 진술에서 “유씨가 중국에 있는 노부모에게 송금하려고 몇 년 동안 모은 돈을 들고 출근한 것을 알고 범행을 저질렀다”고 말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훔친 돈으로 금목걸이와 중고차 등을 사고 한 모텔에 숨어있는 것을 붙잡았다”고 말했다.




이기동 기자
이기동 기자 leekd@kyongbuk.com

서울취재본부장. 대통령실, 국회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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