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선원 9명 무사구조, 요트는 계류장에 예인
원인은 시동용 배터리 방전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5일 낮 12시 40분께 영일대해수욕장 앞 1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세일링 요트 T호(4.5t·정원 1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 제공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25일 낮 12시 40분께 영일대해수욕장 앞 1마일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세일링 요트 T호(4.5t·정원 12명)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포항해경에 따르면 T호 선장 안모(48)씨는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지인 등 승선원 8명을 태우고 포항 동빈내항의 요트계류장을 출항해 영일대해수욕장 앞바다에서 바람을 따라 항해하는 세일링 후 한 후 복귀하려 했지만 시동용 배터리가 방전돼 표류했다.

포항해경은 연안구조정을 이용해 20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승선원들을 무사히 구조했으며 요트는 포항 동빈내항으로 예인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날씨가 따뜻해지면서 해상레저활동을 즐기는 사람이 늘고 있다”면서 “사고 예방을 위해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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