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기술 박구원 사장(왼쪽)과 김천대학교 윤옥현 부총장(오른쪽)이 계약학과 협약을 체결했다. 한국전력기술제공
김천대학교에 융복합에너지공학과가 한국전력기술 계약학과로 개설된다.

한국전력기술(이하 한전기술)은 29일 김천대학교와 계약학과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

계약학과 개설은 고졸 직원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훈련 필요성이 제기되면서 추진됐다.

한전기술은 2013년 고졸 공개 신입사원 채용을 시작했다.

융복합에너지공학과는 건설, 기계, 전기, 전자 등의 전공과정을 융합한 학과로 플랜트사업관리, 기계 CAD(Computer Aided Design, 컴퓨터 지원 설계), 플랜트 CAD 직무능력 등을 갖춘 엔지니어링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한전기술은 학년 당 모집정원을 20명 내외로 하고, 학생들의 소속감 및 유대감 강화를 위한 정기모임활동 지원과 전시회 및 산업체 견학 등을 통해 교육 과정의 내실도 기할 예정이다.

또한 수요일 야간과 토요일 주간을 이용한 주 2회 수업으로 직장과 학교생활을 병행할 수 있도록 했다.

학생들에게는 등록금의 50%가 지원되고, 학업 동기 부여를 위해 다양한 장학금 제도도 유치할 예정이다.

박구원 한전기술 사장은 “양 기관의 협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것”이라며 “일과 학습을 병행하는 선취업 후 진학제도가 우리 사회에서 자리 잡는 우수한 사례로 발전시켜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계약학과는 국가, 지방자치 단체 또는 산업체 등이 특정 산업 분야에 대한 전문적인 산업교육이 필요할 때 대학과 계약을 통해 정원 외로 개설·운영하는 학위 과정으로 협약식에는 한전기술 박구원 사장과 김천대학교 윤옥현 부총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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