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호주 국제슬로시티 총회서 정식 인증서 받아

국제슬로시티 총회에 참석한 권영택 영양군수가 총회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
영양군은 오는 5월 호주에서 열리는 국제슬로시티 총회에서 슬로시티 정식 가입인증서를 받는다고 30일 밝혔다.

슬로시티 국제조정이사회는 지난 25~29일 스페인에서 회의를 열고 국내에서 12번째, 도내에서 3번째로 영양군의 가입을 결정했다.

2014년 12월 국제슬로시티 가입 지정 업무추진계획수립을 시작한 영양군은 지난해 한국슬로시티본부와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전문가 현지실사, 국제슬로시티연맹 현지실사, 지역주민 교육, 세부 평가항목 보고서 작성 등을 거치고 지난 1월 국제연맹에 최종보고서를 제출했다.

최종보고서에서 영양은 일월산 대티골, 국제밤하늘보호공원, 두들마을의 음식디미방체험관 등이 최적의 조건을 갖춘 휴양지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기회에 국제슬로시티에 지정받게 되면 2015년 10월에 아시아 최초로 지정받은 국제밤하늘보호공원과 더불어 청정지역에 걸맞은 전국최고의 청정지역임을 대내외에 알릴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스페인서 열린 이사회에 참석해 영양군을 소개한 권영택 군수는 “슬로시티 지정을 통해 영양을 전 세계에 알리고 슬로시티연맹과 슬로시티 지자체의 정기적인 교류를 통해 차별화된 영양만의 슬로시티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슬로시티연맹은 1999년 이탈리아에서 느린마을 만들기 운동으로 시작되었으며, 지역주민중심, 전통보존, 생태주의 등 느림의 철학을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발전을 추구하는 국제민간운동기구로 2017년 현재 30개국 225개 자치단체가 가입되어 있다.



정형기 기자
정형기 기자 jeonghk@kyongbuk.com

경북교육청, 안동지역 대학·병원, 경북도 산하기관, 영양군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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