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경찰서·보안협력회, 장학금·정착지원금 전달

▲ 29일 이양호 예천경찰서장이 탈북민 2명에게 장학금과 생활지원금을 전달하고 있다.

“한 역사와 같은 말을 쓰는데도 늘 이방인처럼 가슴에 무거운 짐을 안고 살아가는 탈북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면 좋겠습니다.”

지난 29일 예천경찰서(서장 이양호)와 보안협력회(위원장 박승후)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만학도로 신학대학에 입학한 탈북민들에게 400만 원의 장학금과 정착 지원금을 전달했다.

또 정기적으로 탈북민에게 장학금 및 생활정착 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하고 영화 관람, 바리스타 교육, 불우 탈북민 주거환경 개선 등 탈북민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을 위해 보안 협력위원들이 멘토 역할과 도움에 앞장서기로 했다.

예천경찰서와 보안협력위원들은 그동안 탈북민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펼쳐왔다.

매달 경찰서 직원들과 위원들은 탈북민들이 가장 힘들어하는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서 직장알선과 가정상담, 집 고쳐주기,대화나누기 등으로 늘 곁에 있는 든든한 후원자 역할을 해주고 있다.

탈북민 이모 씨는 “가정형편이 어렵고 아이도 언어발달장애가 있어 힘든 나날이었는데 이렇게 도움을 받으니 살아갈 희망이 생기며 앞으로 대한민국 국민으로 열심히 살아가겠다”며 감사했다.

이양호 예천경찰서장은 “탈북민은 먼저 온 통일이며 국가안보 수호자로 남북통일에 중추적 역할을 담당할 대한민국 구성원이므로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보안협력위원회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상만 기자
이상만 기자 smlee@kyongbuk.com

경북도청, 경북경찰청, 안동, 예천 담당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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