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일 포항-부산아이파크, 상주-강릉시청, 대구-경남

포항스틸러스와 상주상무, 대구FC의 2017 하나은행 FA컵 32강 상대가 확정됐다.

포항은 오는 4월 19일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부산아이파크를 상대로, 상주는 같은 날 강릉종합운동장에서 강릉시청을 상대로, 대구는 창원축구센터에서 경남FC를 상대로 FA컵 32강전을 갖는다.

지난 2012, 2013년 대회 2연패의 위업을 이뤄냈던 포항은 올시즌 선수단이 축소됐지만 선발라인의 경기력이 향상된 데다 K리그와 FA컵에만 주력할 수 있게 돼 사실상 전력이 강해졌다.

특히 그동안 FA컵을 비롯 컵대회 등 단판승부에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터여서 올해 3년만의 패권도전에 나선다.

상주와 대구는 아직 FA컵과 인연을 맺지 못했지만 지난해 팀 창단후 K리그 클래식 상위스플릿에 첫 진출한 상주와 4년만의 K리그 클래식 복귀에 성공한 대구도 여세를 몰아 우승권을 노린다.

하지만 상주는 안산과 승부차기 끝에 승리하고 올라온 강릉시청의 여세가 만만찮고, 대구는 지난해까지 챌린지에서 맞승부를 펼쳤던 경남을 만난 터라 쉽지 않은 경기가 예상된다.

경남은 올시즌 3승1무를 챌린지 1위를 달리는 등 막강 전력을 자랑하고 있다.

포항도 최근 부산과 경기를 치른 적이 없어 상대전력을 파악하지 못한 상태라 쉽게 승리를 장담하기 어렵다.

한편 한편 3라운드서 홍익대를 2-1로 누르고 올라온 영남대는 대전시티즌과 선문대를 꺾고 올라온 경주한수원은 포천시민구단과 32강전을 치른다.




이종욱 기자
이종욱 기자 ljw714@kyongbu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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