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은 전국 최초로 농협을 통해 계통출하 되는 농산물에 대해 운송비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2017년도 제1회 추가경정예산에 4억 원을 편성해 군내 농협 4개소에 계통출하 되는 수탁판매 모든 농산물에 대해 총 운송비의 50%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봉화지역 농협 4곳에 계통 출하된 농산물은 1만2천53t으로 7억6천여만 원의 운송비가 발생해 농가에서 전액 부담했으며 매년 유통 물류비가 증가하는 추세로 이번 운송비 지원은 농가 농업경영에 단비가 될 전망이다.

농가에서는 별도의 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아도 농협에 계통출하 하면 농협에서는 분기별로 농가별 출하내역을 군으로 통보하고 군에서는 출하결과를 확인 후 농가별 계좌로 지원금을 입금하게 된다.

농업기술센터 유강근 유통과수과장은 “최근 농산물 가격 하락과 물류비 부담 증가로 이중고를 겪고 있는 농가에 운송비를 지원함으로써 물류비용을 절감하고 농협을 통한 계통출하 확산으로 지역 농산물의 규모화를 통해 시장교섭력을 확보하고 공격적인 대외 마케팅을 통해 농가소득이 향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문산 기자
박문산 기자 parkms@kyongbuk.com

봉화 담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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