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청소년 의회교실에 참가한 김천 모암초등학생들이 본회의장에서 김응규 의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북도의회는 4일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김천 모암초등학교 학생 77명을 대상으로 제9회 청소년 의회교실을 열었다.

이날 행사는 김천 모암초등학교 3~6학년 학생 77명과 지도교사 5명, 그리고 김응규 의장과 의회사무처장, 교육청 관계자를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학생들은 도의회 의정활동을 담은 홍보 동영상을 시청한 후 임시 의장의 주재 하에 의장 후보자 4명의 정견 발표를 듣고 청소년이 직접 무기명 투표로 새로운 의장을 선출했다.

이어 최근 이슈화 되고 있는 일본의 독도 역사교과서 왜곡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 고유의 영토인 독도의 지정학적인 위치와 역사적인 배경을 담은 독도 홍보 동영상을 시청하며 독도사랑에 대한 자긍심을 고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또‘초등학생의 PC방 출입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와‘불량식품에 대한 대책을 마련합시다.’라는 주제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2명의 5분 자유발언과 만화채널 야간 방영 제한에 대한 조례안, 인터넷 중독 방지를 위한 건의안 등을 상정해 찬반토론을 거쳐 의결까지 도의원들의 의정활동 과정을 실제대로 체험했다.

김응규 경북도의회 의장은 “청소년 의회교실은 자라나는 우리 아이들이 풀뿌리 민주주의 체험으로 지방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미래 리더의 꿈을 실현케 하는 살아있는 교육의 장을 실현하는 좋은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향후 우리 경북 발전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학업에 전념해 줄 것을 당부하고 격려했다.




양승복 기자
양승복 기자 yang@kyongbu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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