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지역 유일…5년 연속 A등급 획득
경북 동해안 지역에서는 유일하며, 포항세명기독병원은 5년 연속 A등급을 획득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응급의료기관 평가는 전국 414개 응급의료기관을 권역응급의료센터, 전문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센터, 지역응급의료기관 등 4개 분야로 나눠 매년 실시되며, 법정 시설·장비·인력 등을 갖추었는지 평가한다.
이번 평가 결과 경북 동해안의 지역응급의료센터 중에는 포항성모병원과 동국대 경주병원이 B등급을 받았다.
지역응급의료기관 중에서는 울진군의료원이 A등급을, 포항의료원이 B등급을, 에스포항병원은 지난해 처음으로 현황조사를 받았다.
포항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응급의학과 전문의 9명, 인턴 4명, 간호사 44명 등의 전문 인력이 배치됐으며, 외상·심장질환·뇌질환 등 3대 응급질환에서 신경외과·흉부외과·정형외과·외과 등 관련 전문의 26명이 24시간 당직제를 통해 실시간으로 응급환자를 진료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응급의학과 전문의들이 119구급 지도의사로 위촉받아 구급대원에 대해 직·간접적인 실시간 응급의료지도를 펼치는 등 119구급서비스 향상에도 기여하고 있다.
세명기독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지난해 총 4만3천724명, 1일 평균 119명의 응급환자를 진료했다.
한동선 세명기독병원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우리병원 응급의료센터가 지역 응급환자 치료에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인정받은 것”이라며 “현재 증축 중인 응급의료센터가 완공되면 응급진료 뿐만 아니라 감염예방과 비상진료체계에 대한 운영 관리까지 강화해 급할 때 믿고 찾을 수 있는 병원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