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자녀가정 우대 정책 추진…형제자매 다니는 학교 배정 쉬워

내년부터 대구지역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다자녀 학생들은 형제자매가 다니는 학교에 들어가기 쉬워진다.

대구시교육청은 5일 2018학년도 고등학교 입학전형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기본계획에 따라 후기 추첨 배정고의 경우 학군에 관계없이 지원, 희망 배정받을 수 있는 비율이 올해와 동일하게 50%다.

또한 학군별로 지원해 희망 배정받을 수 있는 비율이 10%다.

시 교육청은 1·2단계에서 추첨 배정되지 않은 학생 40%를 대상으로 통학 편의와 1·2단계 지원 사항 등을 고려, 배정한다.

특히 다자녀가정 우대 정책이 추진된다.

추첨 배정고 합격자 중 셋째부터 형(오빠)이나 누나(언니)가 다니는 학교에 배정받기를 희망할 경우 우선 배정받을 수 있다.

원서 접수일 기준으로 형제자매가 추첨 배정고 1학년이나 2학년에 재학 중이면 가능하다.

이밖에도 현재 중학교 2학년이 고등학교에 입학하는 2019학년도부터 대구외국어고 입학전형이 달라진다.

기존 영어 내신성적 산출 방법이 석차 9등급제(상대평가)에서 성취평가제(절대평가)로 변경된다.

2018학년도 특성화고 일반전형 및 후기고 전형을 위한 중학교 내신성적은 내년 11월 21일 밤 10시를 기준으로 산출할 예정이다.

한편 올해 지역 중학교 3학년 학생 수는 지난 2016년보다 3천800여명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현목 기자
김현목 기자 hmkim@kyongbuk.com

대구 구·군청, 교육청, 스포츠 등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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